애경산업이 화장품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1분기에 역대 1분기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거뒀다.
애경산업은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691억 원, 영업이익 218억 원을 거뒀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16.8%, 영업이익은 32.2 증가했다. 순이익은 173억 원으로 같은 기간 43.2% 늘었다.
이는 역대 1분기 가운데 최대 실적이다.
화장품사업이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1분기에 에이지투웨니스(AGE 20's), 루나(LUNA) 등 화장품 매출이 지난해 1분기보다 49% 증가했다. 화장품사업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8%로 확대됐다.
애경산업에서 화장품사업의 매출 비중은 2015년 13%에서 2016년 26%, 지난해 43%로 급증하고 있다.
애경산업은 화장품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하반기에 더마화장품 브랜드도 선보이기로 했다.
더마화장품은 피부과학을 의미하는 ‘더마톨로지’ 화장품이라는 뜻으로 일반화장품에 치료용 의약품 성분을 더한 제품을 말한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올해 생활용품시장에서 지위를 강화하고 화장품사업의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며 “글로벌시장에서도 매출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