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이 해외법인을 통합적으로 운영하는 회사를 세우고 여기에 해외계열사 지분을 모두 넘기기로 했다.
세아제강은 8일 이사회를 열고 보유하고 있던 해외계열사 10곳의 지분을 최근 설립한 세아스틸인터내셔날에 현물출자하고 세아스틸인터내셔날 지분을 취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출자일은 7월23일, 출자금액은 4822억2800만 원이다.
세아제강이 해외계열사 지분의 현물출자를 끝내면 세아스틸인터내셔날 지분을 100%(200만 주) 취득하게 된다.
세아제강 관계자는 “세아스틸인터내셔날은 세아제강의 해외계열사를 관리하기 위해 세운 법인”이라며 “세아제강을 인적분할하고 나면 세아스틸인터내셔날은 세아제강지주의 100% 자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아제강은 4월9일 이사회를 열고 세아제강을 투자부문을 맡는 존속회사 세아제강지주와 제조사업을 맡는 신설회사 세아제강으로 인적분할하기로 결의했다.
세아제강은 7월27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인적분할 안건을 주주들로부터 승인받은 뒤 9월1일 회사를 분할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