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경영지원실장 겸 현대중공업 대표이사(오른쪽)와 틸 로이터 쿠카그룹 회장이 5월7일 쿠카 본사가 있는 독일 아우크스부르크(Augsburg)에서 열린 현대중공업지주-독일 쿠카(KUKA)그룹의 양해각서 체결식에 참석했다. |
현대중공업지주가 글로벌 로봇기업인 쿠카그룹과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7일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정기선 경영지원실장과 윤중근 로봇담당 부사장이 틸 로이터 독일 쿠카그룹 회장과 만나 산업용 로봇 공동개발과 쿠카그룹 로봇 국내 생산 등을 담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지주는 현재 소형 로봇은 생산하지 않고 있는데 쿠카그룹과 협력해 향후 소형 로봇 제품을 국내에서 생산해 판매한다.
이로써 현대중공업지주는 전자분야용 소형 로봇부터 대형 로봇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확보하게 됐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산업용 로봇 판매를 2021년까지 연간 6천여 대 규모로 늘리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현대중공업지주는 2017년 산업용 로봇을 2300여 대 판매한 것으로 추산된다.
현대중공업지주 관계자는 “4차산업혁명의 핵심인 공장자동화시장을 이끄는 독일 쿠카그룹과 협력관계를 맺음으로써 현대중공업지주의 기술력과 영업 판매망이 확대 될 것”이라며 “다양한 산업용 로봇을 자체기술력으로 생산하면서 현대중공업지주가 국내 가전제품 및 자동차 공장의 스마트팩토리화를 이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