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진침대가 사과문을 남기고 홈페이지를 잠정 폐쇄했다. |
대진침대가 사과문을 남기고 홈페이지를 잠정 폐쇄했다. 대진침대는 음이온 침대에서 1급 발암물질 ‘라돈’이 대량 검출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대진침대는 4일 오전 홈페이지를 통해 “저희 제품을 사용하고 계신 소비자분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최대한 이른 시간 안에 객관적 사실관계를 규명하기 위해 국가 공인기관에 조사를 의뢰 중”이라고 밝혔다.
대진침대는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회사의 입장을 표명하겠다”며 “잠시 홈페이지를 내리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3일 SBS 8시 뉴스는 대진침대 4개 모델 7천여 개에서 기준치를 넘는 라돈이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이 제품에 ‘음이온 파우더’가 들어가 있었으며 이 음이온 파우더에서 나온 라돈 수치는 3696Bq/㎥로, 실내 기준치인 200Bq/㎥보다 18배 높았다.
이에 대진침대는 창고에 있던 관련 제품은 모두 폐기했고 음이온 파우더를 넣지 않은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대진침대는 1949년 대진스프링사로 설립된 국내 최초의 침대전문회사다. 1980~1990년대에는 세계 침대 2위였던 썰타와 손을 잡고 '대진썰타'라는 브랜드를 선보였다.
그 뒤 2002년 썰타 브랜드의 국내 판권을 에이스침대로 넘겼고 대진침대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