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의원은 4일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사직을 철회하고 의정활동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
민 의원은 “3일 지역구민들이 6539명의 뜻을 모아 의원직 사퇴 철회를 촉구한데 이어 4일 당 최고위원회에서도 사직 의사를 철회하라는 요구가 있었다”며 “당과 유권자들의 뜻에 따라 사직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3일 민 의원의 지역구인 동대문구 주민들이 국회를 방문해 민 의원의 사퇴 철회 요청서를 당 지도부에게 전달한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4일 브리핑을 통해 “(민 의원이) 국회로 복귀해 의원직에 충실히 복무해 책임을 다해줄 것을 민 의원에게 요구하기로 최고위원회에서 의결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3월10일 여성사업가 A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민 의원에게 2008년 5월 노래방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민 의원은 같은 날 사실관계가 다른 부분이 있다면서도 의원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