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2018-05-04 14: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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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지주가 이자수익 증가에 힘입어 1분기에 순이익이 늘었다.
JB금융지주는 1분기에 순이익 881억 원을 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보다 24.8% 늘었다.
▲ 김한 JB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1분기 매출은 5999억 원, 영업이익은 1152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9%, 영업이익은 25.6% 증가했다.
JB금융지주 관계자는 “1분기에 추가 충당금을 적립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익 중심의 내실 성장을 통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며 “자산건전성도 안정적 기조가 유지돼 이익규모가 커졌다”고 말했다.
수익성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2.58%로 지난해 말보다 0.06%포인트 높아졌다. 총자산순수익률(ROA)은 0.75%,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55%로 각각 나타났다.
저원가성 예금이 늘어난 데다 우호적 금리환경에 따라 순이자마진이 상승하면서 이자수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JB금융지주는 설명했다.
건전성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3월 말 기준 0.97%로 1년 전보다 0.07%포인트 낮아졌다. 연체율도 0.07%포인트 떨어진 0.90%로 집계됐다.
경영효율성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지난해 1분기보다 3.01%포인트 떨어진 47.4%로 나타났다.
자회사별로 살펴보면 광주은행은 1분기에 순이익 451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늘었다. 전북은행은 같은 기간에 172.5% 증가한 순이익 249원을 거뒀다.
JB우리캐피탈은 1분기에 순이익 201억 원을 냈다. 지난해 1분기보다 8.8% 증가했다.
JB금융지주 관계자는 “효과적 자산포트폴리오 조정 및 적극적 리스크 관리정책 등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서 그룹 수익의 질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며 “그룹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금융의 역량 강화를 통해 그룹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