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2일 삼성물산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5.71%(8천 원) 내린 13만2천 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물산 주가 급락,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논란에 발목잡혀

▲ 최치훈 삼성물산 이사회 의장.


삼성물산 종속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놓고 금융감독원이 회계기준 위반으로 결론낸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은 1일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대상으로 한 1년 동안 특별감리를 마치고 삼성바이오로직스에게 회계 처리기준을 어긴 것과 관련한 조치 사전통지서를 보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5년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회계 처리기준을 변경하면서 흑자 전환했는데 금융감독원은 이 부분에 문제가 있다고 잠정적으로 결론냈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2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이 매매거래 정지까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대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실적을 연결하고 있는 삼성물산의 투자심리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하지만 삼성물산의 재무실적은 삼성바이오로직의 상장 적격성 여부와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