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성훈 삼성증권 대표이사 사장(앞줄 왼쪽 둘째)이 부서장급 이상 모든 임직원 200여 명과 14일 서울시 서초금융연수원에서 유령주식 사태를 반성하는 자성결의대회를 열었다. |
구성훈 삼성증권 대표이사 사장과 임직원들이 ‘유령 주식’ 사고를 놓고 사죄의 반성문을 함께 작성하는 등 자성과 재발 방지에 발벗고 나섰다.
삼성증권은 14일 서울시 서초금융연수원에서 구 사장을 비롯한 부서장급 이상 모든 임직원 200여 명이 유령 주식 사고를 반성하는 자성결의대회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삼성증권은 6일 담당 직원의 착오로 우리사주 계좌에 주당 1천 원의 배당금이 아닌 주식 1천 주를 배당하는 사고를 냈다. 발행주식 수보다 더 많은 주식이 배당되고 일부 시중에 유통되면서 유령 주식을 찍어냈다는 논란이 커졌다.
참석자들은 이번 사고로 제기된 문제점을 반성한 뒤 사죄의 반성문을 작성했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피해 투자자 구제와 재발 방지 작업을 조속히 마무리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을 결의했다.
구 사장은 “이번 사고와 관련한 스스로의 잘못을 강하게 질책하고 뼈를 깎는 각오로 통렬히 반성하는 한편 도덕성을 재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자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