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V30' 후속모델로 출시한 V30S씽큐에 이어 성능을 더욱 높인 'V35씽큐'도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2일 전자전문매체 안드로이드헤드라인에 따르면 LG전자가 올해 출시를 목표로 V30 업그레이드 스마트폰 'V35씽큐'를 준비하고 있다.
▲ LG전자 스마트폰 'V30'(왼쪽)과 'V30S씽큐'. |
안드로이드헤드라인은 LG전자 관계자와 내부 문건을 통해 V35씽큐의 제품이름과 성능 등 자세한 사양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V35씽큐는 LG전자가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V30, 최근 출시한 업그레이드 모델 V30S씽큐에 이어지는 후속모델로 추정된다.
안드로이드헤드라인에 따르면 V35씽큐는 V30S씽큐와 같은 6인치 올레드패널을 탑재했고 비슷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다만 후면 듀얼카메라의 화소수가 높아져 카메라 성능이 개선됐다.
인공지능 관련 기능이 발전해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많은 변화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음성 인식와 카메라의 환경 인식 능력이 더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V35씽큐의 출시 시기와 판매 국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LG전자가 하반기에 새 스마트폰 대신 V35씽큐를 주력상품으로 앞세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업그레이드 모델인 V35씽큐를 출시하면 기존 부품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고 개발비도 크게 줄어 완전한 새 모델을 내놓는 것보다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은 올해 초 기자간담회에서 "경쟁사가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해서 우리도 내야 한다는 생각은 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LG전자 관계자는 "공개나 출시되지 않은 제품에 대해 말하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