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네이버는 자회사 ‘라인(LINE)’의 비용이 크게 증가한 영향을 받아 올해 1분기에 기대 이하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네이버 목표주가 낮아져, 라인의 사업확장으로 비용 늘어나

▲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네이버 목표주가를 11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네이버는 1분기에 영업이익 2778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시장 전망치(3204억 원)를 크게 밑도는 것이다.  

안 연구원은 “네이버는 특히 자회사 라인(LINE)의 비용이 1분기 크게 증가한 영향으로 전체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며 “라인은 최근 공격적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면서 인건비와 마케팅 비용이 증가해 실적 개선이 예상보다 늦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라인은 지난해 인력을 4500명으로 크게 늘렸다. 2016년(3100명)보다 45% 늘어났다. 

다만 네이버는 한국 시장에서 높은 영향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됐다.

안 연구원은 “네이버는 검색·디스플레이 광고에서 독보적 점유율을 들고 있으며 네이버페이 거래대금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스마트스토어 재편에 따라 쇼핑 경쟁력도 강화되고 있는 만큼 네이버는 한국시장에서 높은 영향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