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윙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테스트핸들러와 반도체장비용 부품(COK) 등의 판매량이 증가했고 자회사 매출도 늘어 실적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오강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0일 테크윙 목표주가를 2만4천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테크윙 주가는 9일 1만8150원으로 장을 마쳤다.
 
테크윙 주가 오를 듯, 반도체회사에 장비 공급 늘어 수익 좋아져

▲ 테크윙의 메모리반도체 검사장비.


오 연구원은 “해외 반도체 제조회사들이 낸드(NAND) 설비를 확대해 테스트장비 판매량이 늘 것”이라며 “국내 고객회사가 투자를 늘리면서 자회사 매출도 증가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테크윙은 반도체 생산공정 가운데 테스트공정에 사용되는 반도체 테스트핸들러나 부품 등을 개발해 판매한다. 테스트핸들러는 반도체 품질을 검증하는 마지막 과정에서 사용된다. 

테크윙은 2018년 1분기에 테스크핸들러 판매로 매출이 244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41% 늘어난 것이다. 

1분기 반도체장비용 부품 매출액은 2017년 같은 기간보다 8% 증가한 30억 원으로 추산됐고 자회사 매출액은 2017년 같은 기간보다 72% 늘어난 41억 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오 연구원은 테크윙이 올해 테스트장비 370대를 판매해 매출 1675억 원가량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1년 전보다 40% 증가한 수준이다.

테크윙은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855억 원, 영업이익 58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전년보다 매출은 28.2%, 영업이익은 39.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