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가 올랐다. 올해 중국에서 실적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9일 SM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4만8천 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6일 4만2300원에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SM엔터테인먼트는 사드보복이 해소되면서 중국에서 수익성을 큰 폭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에서 콘서트를 다시 개최하는 것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내다봤다.
SM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사드보복 해소에 따라 최소 100억 원의 영업이익 증가 효과를 볼 것으로 분석됐다.
SM엔터테인먼트 전체 매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6년과 2017년 각각 13%, 6%였다. 지난해 사드보복 조치 이후 중국에서 콘서트를 한 번도 열지 않았다.
자회사 SMC&C 덕에 1분기 좋은 실적을 거뒀을 것으로 예상됐다.
SMC&C는 SM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로 드라마와 예능 제작, 매니지먼트, 여행사업을 하고 있다. 2017년 7월 SK플래닛 광고사업부를 인수해 설립됐다.
SM엔터테인먼트 연결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5~30%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SMC&C는 1분기 광고사업에서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수혜가 컸을 것”이라며 “2016년 1분기 광고사업이 비수기였다는 점도 이번 실적 개선에 보탬이 됐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