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림당이 계열사인 티웨이항공 호조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강동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6일 “티웨이항공은 항공기 5대를 추가로 들여와 올해 몸집을 계속 키울 것”이라며 “국제선 10여 개를 새로 운영해 새 여객 수요를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티웨이항공은 예림당의 저비용항공 계열사다. 예림당과 예림당 자회사인 티웨이홀딩스가 각각 티웨이항공 지분 11.95%와 81.02%를 보유하고 있다.
예림당은 티웨이홀딩스 지분 54.62%를 들고 있다. 예림당은 티웨이항공을 연결기준 실적에 반영한다.
단거리 해외여행도 늘어 올해 티웨이항공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강 연구원은 “올해 징검다리 휴일이 많은 만큼 단거리 여행수요가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이라며 “티웨이항공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특히 티웨이항공은 일본 노선에서 외형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강 연구원은 “티웨이항공은 4월 기준으로 일본의 운항횟수 비중이 30%로 국제선 가운데 가장 높다”며 “티웨이항공은 올해 일본 여행수요의 증가세에 수혜를 입어 매출 규모가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서출판부문도 호조를 보여 올해 예림당 실적이 늘어나는 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예림당은 3월부터 아동용 학습만화인 ‘Why?’의 구성을 바꿔 홈쇼핑에서 다시 팔기 시작했고 인터넷과 오프라인 서점 등으로 판매창구를 넓혀가고 있다.
강 연구원은 “예림당은 올해 1월 홈쇼핑을 통해 영유아용 도서인 ‘스마트베어 베베’를 내놓았다”며 “인지도가 점점 확대해 올해 하반기부터 ‘스마트베어 베베’ 판매가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예림당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7793억 원, 영업이익 63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1.1%, 영업이익은 34.0%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