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흥아해운 등 컨테이너선사와 팬오션, 대한해운, KSS해운 등 벌크선사 주가가 일제히 올랐다.

5일 현대상선 주가는 전일보다 14.83% 오른 515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전일보다 25.98% 상승한 5650원을 보이기도 했다.
 
현대상선 흥아해운 대한해운 주가 급등, 정부 해운업 재건 '훈풍'

▲ 유창근 현대상선 대표이사 사장.


흥아해운 주가는 전일보다 10.97% 오른 789원에 거래를 끝냈다.

팬오션 주가는 전일보다 3.83% 상승한 5010원에 장을 끝냈다.

대한해운과 KSS해운 주가는 전일보다 각각 6.46%, 1.05% 올랐다.

정부가 해운업 재건 5개년 계획을 내놓으면서 해운사 주가가 힘을 받았다.

정부는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산업 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해운 재건 5개년 계획을 내놓았다.

해양진흥공사와 신조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앞으로 3년 동안 중소 해운회사에 벌크선 140척, 국적 해운회사에 컨테이너선 60척 등 선박 200척의 발주를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중소 해운사들이 지원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금융지원 기준을 별도로 만들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대상선 뿐만 아니라 다른 해운사도 정부지원의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안정적 화물 확보, 경쟁력 있는 선박 확충, 경영 안정 지원 등 3가지 추진방향을 내놓고 국적 해운사를 지원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