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월 말 유럽 출장길에 오른 뒤 캐나다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토론토의 식당에 근무하는 요리사 백승욱씨는 2일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와 주셔서 반가웠습니다"라며 이재용 부회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이재용, 삼성전자 유럽 출장 마치고 캐나다로 이동

▲ 백승욱씨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과 찍은 사진. <백승욱씨 인스타그램>


구체적 일자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다른 인스타그램 사용자도 3일 토론토에서 이 부회장과 찍은 사진을 올린 점을 볼 때 최근 사진으로 추정된다.

이 부회장이 3월22일 유럽으로 출장을 떠나 일정을 소화한 뒤 캐나다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이 미국과 캐나다의 삼성전자 연구소 등을 방문하고 점검하기 위해 이동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부회장은 과거에도 미국 출장길에 올라 직접 연구소를 찾은 적이 있다.

하지만 이 부회장이 티셔츠 차림의 편한 복장으로 식사하는 사진도 공개된 점을 볼 때 경영에 복귀하기 전 휴식을 취하기 위해 캐나다를 방문했을 가능성도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3월 말 유럽으로 비즈니스 차원의 출장을 간 것은 맞다"며 "이후 일정은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