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29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과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양제츠 중국 정치국 위원이 방한했다.
양 위원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만나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시진핑 주석의 정상회담 결과를 전달하고 한반도 비핵화 로드맵 등을 논의했다.
양제츠 중국 정치국 위원은 29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만나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했다.
양 위원은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의 회담이 남북 정상회담이 더 많은 성과를 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이 시 주석과 오랜 시간 의견을 교환했다며 김 위원장의 방문이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와 안전 보장 등 한반도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양 위원은 “최근 중국과 한국 관계가 발전 추세를 유지하고 있고 한반도 정세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시 주석과 문 대통령 합의에 따라 끊임없는 관계 발전을 추진하고 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의사소통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용 실장은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의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된 것을 환영하며 김 위원장이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 의지를 확인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정 실장은 “시 주석은 12일 저를 접견한 자리에서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문재인 정부 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지했다”며 “두 나라 사이 전략적 소통이 긴밀히 이뤄지는 것이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양 위원과 정 실장이 만나는 자리에는 추궈훙 주한 중국대사, 쿵쉬안유 외교부 부부장, 가오옌 상무무 부부장 등이 배석했다. 우리 측은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 신재현 외교정책비서관, 노영민 주중대사 등이 참석했다.
양 위원은 30일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면담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