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이것이 도시재생뉴딜의 성공전략이다'를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열고 있다.<김현아 의원실> |
도시재생뉴딜 정책이 성공하려면 거점중심 도시재생이 추진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이것이 도시재생뉴딜의 성공전략이다’를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는 김현아 의원과 도시재생·전략포럼,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거점중심 도시재생은 대도시와 중추도시, 농어촌을 거점으로 도시와 지역 등의 연계성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김 의원은 축사에서 “도시재생뉴딜의 성공을 위해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기”라며 “근린단위의 도시 활성화가 추진되고 있는 점은 바람직하지만 파급 효과가 큰 거점중심 뉴딜도 놓쳐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거점중심 뉴딜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도시재생 특별구역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며 “행정적, 제도적으로 융통성 있는 특별구역을 마련한다면 국가 주도의 도시재생 뿐 아니라 자생적 민간 도시재생사업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축사에서 “거점을 중심으로 도시재생사업을 확대해야 교통과 산업, 연구, 복지 서비스 등을 균형있게 공급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긍정적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거점중심 도시재생이 원활하게 진행되기 위해서는 거점끼리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마강래 중앙대학교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저성장, 고령화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도시의 성장세를 파급하고 지역의 연계를 높여주는 거점 도시재생이 필요하다”며 “신산업의 성장동력이 지방중소도시와 농어촌에서 마련될 수 있도록 공간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거점중심 도시재생사업에서는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도시 거점은 원천기술과 공공서비스를 지역, 농촌에 제공하고 중추도시는 신산업 기술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농촌에 기초생활 서비스를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