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평택 반도체공장에서 정전사태로 직원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전기 공급이 금방 복구됐고 비상발전기도 가동돼 생산 차질과 피해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9일 오전 경기 평택시의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전기가 끊기는 정전사태가 벌어졌다.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공장은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로 주로 낸드플래시 메모리반도체가 생산된다.
삼성전자는 공장에 전력 공급이 끊기자 근무 중이던 직원들을 모두 밖으로 대피하도록 했다.
반도체공장은 일반적으로 전력공급이 끊기면 생산중이던 반도체를 모두 못 쓰게 돼 막대한 재산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 관계자는 "비상발전기를 가동해 최소 전력을 공급했고 자체 복구작업도 금방 이뤄져 큰 피해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확한 정전 원인과 실제 피해 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전력 공급이 중단된 지 약 30분 만인 낮 12시부터 전력 공급과 공장 가동을 재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