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주가가 급등했다.
카카오가 블록체인 사업에 뛰어든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6일 카카오 주가는 전날보다 7.72%(9500원) 오른 13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카카오는 3월 안에 블록체인 관련 자회사를 설립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른 시일 안에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이름을 확정하기로 했다.
한재선 퓨처플레이 재선 퓨쳐플레이 최고개발책임(CTO)이 블록체인 관련 자회사 대표로 내정됐다. 한 내정자는 블록체인과 빅데이터분야의 전문가로 알려졌다.
카카오가 블록체인 관련 자회사를 세우는 것은 가상화폐를 발행하기 위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만약 카카오가 가상화폐를 발행하면 카카오톡, 카카오내비, 카카오드라이버, 카카오게임 등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에서 결제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사용될 수 있다.
2월 글로벌 메신저 회사 텔레그램은 가상화폐 발행(ICO)을 통해 약 9120억 원(8억5천 만 달러) 자금을 모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