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롯데그룹 지배구조 최상단에 있는 일본 롯데홀딩스가 21일 이사회를 연다.

20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롯데홀딩스는 21일 이사회를 열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거취를 놓고 논의한다.
 
일본 롯데홀딩스 21일 이사회, 신동빈 거취 논의될 수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박근혜 게이트 1심 선고공판에 출석하고 있다.<뉴시스>


다만 이번 이사회는 신 회장의 법정구속으로 갑자기 잡힌 것이 아니고 원래부터 예정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홀딩스에서 신동빈 회장과 쓰쿠다 다카유키 사장이 각자대표를 맡고 있다.

이번 이사회에서 신동빈 회장의 해임안이 논의될 가능성도 나온다. 

일본에서는 전문경영인체제가 우리나라보다 잘 자리 잡은 데다 도덕적으로 물의를 빚으면 이사에서 물러나도록 하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롯데홀딩스의 최대주주는 지분 28.1%를 보유한 광윤사다. 광윤사의 뒤를 이어 종업원지주회(27.8%)와 일본 롯데 계열사(20.1%) 등이 주요 주주로 올라 있다.

광윤사는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지분 50%+1주를 들고 있어 최대주주에 올라있다.

신 전 부회장은 신 회장이 법정구속된 직후 입장문을 내고 신 회장이 롯데홀딩스 대표이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