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에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고 공매도거래가 늘어나면서 주가도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893억 원, 영업이익 15억 원을 냈다. 2016년 4분기보다 매출은 18.3%, 영업이익은 96.5% 줄었다.
최광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일렉트릭이 재료비 상승, 아프리카사업에서 부실 발생,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에서 일회성 비용 발생 등으로 지난해 4분기에 시장기대치에 훨씬 못 미치는 실적을 냈다”며 “현대일렉트릭이 당분간 재료비 상승부담을 안게 될 것으로 전망돼 실적 부진이 이어질 수도 있다”고 파악했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현대일렉트릭을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하고 2월12일 정규시장과 시간외시장에서 현대일렉트릭 주식을 공매도거래 할 수 없도록 금지했다.
현대로보틱스 주가도 전일보다 5.33%(2만4천 원) 떨어진 42만6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현대로보틱스 주식은 기관투자자가 3거래일째 순매도세를 이어갔고 외국인 투자자는 9일 순매도로 돌아섰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