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가 새로운 지식재산권 게임을 연달아 내놓아 올해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넷마블게임즈가 2분기 3~4개의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출시하기로 한 데 힘입어 올해 실적이 늘어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중국을 비롯한 해외에서도 새 게임을 선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바라봤다.
▲ 권영식 넷마블게임즈 대표.
넷마블게임즈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424억 원, 영업이익 74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5.5%, 영업이익은 46.7% 늘어나는 것이다.
넷마블게임즈는 올해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을 여럿 내놓는다.
2분기 블레이드앤소울:레볼루션을 출시하는데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에는 세븐나이츠2, 이카루스M 등을 선보인다.
성 연구원은 “다만 1분기까지는 새 게임을 내놓을 계획이 없어 지난해 4분기에 이어 공백기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넷마블게임즈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를 18%가량 밑돌았다.
신작 발표가 없었던 데다 공격적 마케팅으로 비용이 늘어난 탓으로 분석됐다. 넷마블게임즈는 지난해 8월 일본에서 리니지2:레볼루션을 선보인 뒤 4분기 집중적으로 마케팅을 펼치면서 비용을 대거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