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오른쪽)이 5일 강원도 강릉아트센터에서 열린 제132차 국제올림픽위원회 총회 개회식에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장(왼쪽)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청와대> |
문재인 대통령이 평창동계올림픽은 교류와 소통을 통한 평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스포츠행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5일 강원도 강릉아트센터에서 열린 제132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개회식에서 축사를 통해 “그동안 우리가 지닌 모든 자원을 활용해 올림픽 정신을 더욱 높이고자 노력하고 준비했다”며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은 선수 중심의 대회이자 지금껏 세계가 경험하지 못한 최첨단 정보통신올림픽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 총회는 매년 위원들이 모여 올림픽에 관한 의제를 토론하는 행사로 올해는 6~7일 강원도 평창 켄싱턴호텔에서 진행된다.
문 대통령은 관람객들이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한국문화를 느낄 수 있기를 기원했다.
그는 “우리는 스포츠와 더불어 세계를 하나로 잇는 또 하나의 힘이 문화라는 사실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관람객들이) 대회 기간 내내 열리게 될 다양한 문화공연을 통해 한국문화의 특별한 힘을 함께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북한의 참가를 통해 평창동계올림픽이 평화의 가치를 보여줄 것도 기대했다.
그는 “남북한이 개회식에 공동입장하고 올림픽 사상 최초로 남북단일팀이 출전한다”며 “스포츠를 통한 교류와 소통이 곧 평화이며 그것이 바로 올림픽 정신의 위대한 가치라는 사실을 이제 평창이 전 세계와 인류에게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이 한국 국민들의 높은 시민의식에 힘입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는 믿음도 보였다.
문 대통령은 “우리 국민들은 지난 겨울 전 세계에 민주주의와 평화의 새로운 희망을 전했다”며 “대한민국 국민들의 탁월한 역량과 높은 시민의식이 평창동계올림픽와 대회 이후의 모든 긍정적 변화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