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개인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3거래일 만에 소폭 올랐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8포인트(0.08%) 오른 2568.54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소폭 상승, 개인이 외국인의 매도세 이겨

▲ 코스피지수는 1일 전날보다 2.08포인트(0.08%) 오른 2568.54로 거래를 마쳤다.<뉴시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들이 3거래일 연속 전기전자업종 주식을 대거 매도했다”며 “다만 수출액이 15개월 연속 늘고 글로벌 경제지표도 호조세를 이어간 데 영향을 받아 지수는 3거래일 만에 소폭 올랐다”고 말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는 271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2291억 원, 기관투자자는 15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1월30일~2월1일에 외국인투자자는 9921억 원, 기관투자자는 5683억 원 규모의 전기전자업종 주식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SK하이닉스(1.22%)와 포스코(3.81%), 네이버(1.43%), 삼성바이오로직스(1.14%) 등의 주가는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0.16%), 현대차(-0.93%), LG화학(-3.12%), KB금융지주(-1.78%), 삼성물산(-0.35%), 삼성생명(-0.39%) 등의 주가는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37포인트(0.59%) 떨어진 908.20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 급락 등에 영향을 받아 시총 상위 제약주를 중심으로 외국인투자자들이 차익실현매물을 내놓으면서 지수가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고 말했다.

코스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1882억 원, 개인투자자는 20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관투자자는 230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CJE&M(2.77%)과 펄어비스(0.20%), 포스코켐텍(1.21%) 등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의 주가가 떨어졌다.

주가가 떨어진 종목의 주가하락폭을 살펴보면 센트리온 –5.04$, 셀트리온헬스케어 –7.88%, 신라젠 –5.29%, 바이로메드 –8.09%, 티슈진 –3.19%, 메디톡스 –4.28%, 셀트리온제약 –1.23% 등이다.

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4.0원(0.4%) 오른 1071.9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