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2018-01-30 17:3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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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주가가 올랐다.
30일 대우조선해양 주가는 전일보다 5.79%(1300원) 오른 2만3750원에 장을 마쳤다. 8거래일 연속 오른 것이다.
▲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대우조선해양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LNG(액화천연가스)화물창 기술에 힘입어 LNG운반선 수주 경쟁력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LNG화물창 솔리더스를 LNG운반선에 탑재하면 LNG운반선 건조마진을 더 개선하고 공정을 개선해 공사기간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대우조선해양이 솔리더스를 활용해 LNG운반선을 건조하면 선주들에게 인도시점을 앞당겨줄 수 있으므로 수주 경쟁력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우조선해양이 개발한 솔리더스는 이중으로 금속방벽을 적용해 안전성을 높인 멤브레인형 LNG화물창이다. 멤브레인은 0.5~1.2mm의 아주 얇은 철판막으로 LNG를 저장하는 화물창 안 벽에 넓게 접착되는 데 쓰인다.
솔리더스를 17만㎥급 LNG운반선에 적용하면 연간 5억 원 정도 손실되던 LNG를 아낄 수 있다고 대우조선해양은 기대한다.
대우조선해양은 솔리더스 기술을 KLT에 이전해 국내 조선사와 공유하는 것을 놓고 협상하고 있다. KLT는 한국가스공사와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3사가 세운 합작투자회사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