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현대위아, 중국사업 부진 벗어나도 올해 수익성 회복 어려울 듯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8-01-29 19:05:5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위아가 올해 중국사업에서 실적을 회복하더라도 서산, 멕시코공장 등 새 공장의 고정비 부담 탓에 수익성을 예전 수준으로 되찾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9일 “현대위아가 지난해 하반기 중국사업 부진과 새 공장의 고정비 부담으로 실적이 악화했다”며 “올해 중국사업을 회복하더라도 서산, 멕시코공장 등 새 공장의 가동률을 높이지 못한다면 자동차부품부문 수익성이 2016년처럼 3%대를 회복되지 못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현대위아, 중국사업 부진 벗어나도 올해 수익성 회복 어려울 듯
▲ 김경배 현대위아 사장.

정 연구원은 “현대위아는 기계부문에서도 지난해 4분기까지 다섯 분기 연속으로 적자를 냈다”며 “새로운 수주를 확보하고 제품군을 개선해야 실적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파악했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올해 중국에서 판매량을 21만 대 늘리는 목표를 세우면서 현대위아도 공급 물량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위아는 중국 산둥공장에서 누우엔진을 생산하고 있으며 국내공장에서 생산한 반조립 형태의 자동차부품도 현대차와 기아차의 중국공장에 수출하고 있다.

현대위아는 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중국사업에서 회복세를 보이겠지만 새 공장 가동률이 낮은 탓에 올해도 여전히 낮은 영업이익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위아는 2018년에 연결 기준으로 매출 8조1491억 원, 영업이익 168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 잠정 영업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9%, 영업이익은 910% 늘어나는 것이다. 

올해 영업이익률 전망치는 2%로 통상임금 관련 비용이 발생하고 중국사업이 부진했던 2017년의 0.2%보다 개선되는 것이지만 2016년 3.4%에는 크게 못 미친다. 

정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차가 중국에서 판매를 늘리면서 현대위아는 중국에서 실적을 개선하고 올해는 소형차 세금 혜택 폐지로 중형차용 누우엔진 판매를 늘릴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공장기계 수주와 계열사의 자동차 설비 공급을 늘리면서 기계부문에서 흑자를 낼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최신기사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제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시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 속 윤석열표 '대왕고래' 시추 탐사 시작,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듯
한덕수 권한대행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만난 뒤 "이제 모든 정부 조직 권한대행 지원 체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한국 조선업 올해 8년 만에 최저 수주 점유율 전망, 중국의 25% 수준
이재명 "국회와 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소비침체 해결 위해 추경 논의해야"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