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인공지능 기술 핵심 연구임원으로 영입된 래리 헥 전무가 삼성전자의 인공지능 관련한 사업의 발전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래리 헥 전무는 25일 삼성전자 미국 공식 뉴스룸에 ‘삼성전자는 소비자 중심의 인공지능 세상을 널리 알리고 있다’는 제목의 기고문을 올렸다.
그는 인공지능과 음성인식 기술분야 전문가로 꼽히는데 애플의 음성서비스 ‘시리’ 초기 개발을 주도했고 MS와 구글, 야후 등 글로벌 IT기업을 두루 거쳤다.
삼성전자의 미국 삼성리서치 연구소에 최근 임원으로 영입돼 인공지능 연구개발조직을 이끌고 있다.
그는 “소비자들은 지금까지 어려 종류의 기기와 서비스를 선택하고 이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지만 인공지능이 적용되는 시대에는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사물인터넷 플랫폼으로 연결된 조명과 오디오, 주방가전 등 기기들이 시간과 날씨, 사용자의 상태 등에 맞춰 자동으로 동작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는 것이다.
래리 헥 전무는 “삼성전자는 인공지능으로 연결된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데 독보적 기업으로 앞서나가고 있다”며 “다양한 상품군과 서비스로 전 세계에서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삼성전자 인공지능 생태계의 가장 큰 특징으로 사용자의 실제 편의성과 사용경험을 높일 수 있는 방향성을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인공지능이 사용자의 행동과 심리를 이해하고 실제로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술로 자리잡도록 하는 데 삼성전자가 가장 앞서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래리 헥 전무는 “삼성전자는 지난 10년 동안 글로벌 소비자들에 다양한 혁신을 보여줬다”며 “인공지능 시대의 도래로 가능성이 더욱 무한하게 열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