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인공지능 기술 핵심 연구임원으로 영입된 래리 헥 전무가 삼성전자의 인공지능 관련한 사업의 발전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래리 헥 전무는 25일 삼성전자 미국 공식 뉴스룸에 ‘삼성전자는 소비자 중심의 인공지능 세상을 널리 알리고 있다’는 제목의 기고문을 올렸다.
 
'시리' 개발 주도한 래리 헥 "삼성전자 인공지능 무한한 혁신 가능"

▲ 래리 헥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전무.


그는 인공지능과 음성인식 기술분야 전문가로 꼽히는데 애플의 음성서비스 ‘시리’ 초기 개발을 주도했고 MS와 구글, 야후 등 글로벌 IT기업을 두루 거쳤다.

삼성전자의 미국 삼성리서치 연구소에 최근 임원으로 영입돼 인공지능 연구개발조직을 이끌고 있다.

그는 “소비자들은 지금까지 어려 종류의 기기와 서비스를 선택하고 이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지만 인공지능이 적용되는 시대에는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사물인터넷 플랫폼으로 연결된 조명과 오디오, 주방가전 등 기기들이 시간과 날씨, 사용자의 상태 등에 맞춰 자동으로 동작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는 것이다.

래리 헥 전무는 “삼성전자는 인공지능으로 연결된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데 독보적 기업으로 앞서나가고 있다”며 “다양한 상품군과 서비스로 전 세계에서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삼성전자 인공지능 생태계의 가장 큰 특징으로 사용자의 실제 편의성과 사용경험을 높일 수 있는 방향성을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인공지능이 사용자의 행동과 심리를 이해하고 실제로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술로 자리잡도록 하는 데 삼성전자가 가장 앞서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래리 헥 전무는 “삼성전자는 지난 10년 동안 글로벌 소비자들에 다양한 혁신을 보여줬다”며 “인공지능 시대의 도래로 가능성이 더욱 무한하게 열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