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차기 프리미엄TV 제품이름으로 추정되는 상표권을 한국과 유럽 등에서 대거 출원했다.
23일 유럽연합 지적재산권협회(EUIPO) 홈페이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유럽에서 ‘슈퍼사이즈TV’와 ‘자이언트TV’ 두 개의 상표권을 출원했다.
▲ 삼성전자가 CES2018에서 선보인 146인치 초대형 TV '더월'. |
모바일기기와 미디어 재생기기, TV 등 전자제품에 적용되는 상품명으로 설명됐다.
삼성전자가 글로벌시장에 초대형 TV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미리 상표권을 등록한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삼성전자는 미국 IT전시회 CES2018에서 88인치 QLEDTV와 146인치 마이크로LEDTV를 선보이며 향후 프리미엄 TV 라인업을 초대형 제품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을 내놓았다.
삼성전자는 한국 특허청에도 비슷한 시기에 ‘마이크로QLEDTV’와 ‘8K QLEDTV’ 두 개의 상표권을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QLEDTV 시리즈의 브랜드명을 유지하면서 마이크로LED 기반 패널과 8K급 고화질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신제품 출시계획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전자전문매체 샘모바일은 “삼성전자는 글로벌 프리미엄 TV시장에서 대형화 전략으로 우위를 유지하는 전략을 쓰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LG전자와 소니 등 경쟁업체에 맞서기 위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삼성전자는 8K급 화질의 대형 QLEDTV와 마이크로LEDTV를 이르면 올해 안에 일부 국가에 출시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글로벌시장에서 판매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