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유화 목표주가가 올랐다. 업황 회복에 힘입어 지난해 나프타 분해시설(NCC)을 증설했던 효과를 보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상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5일 대한유화의 목표주가를 32만 원에서 38만 원으로 18.8% 높이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대한유화 주가는 직전거래일인 12일 28만9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대한유화 목표주가 높아져, 나프타 분해시설 증설효과 나타나

▲ 정영태 대한유화 사장.


목표주가는 2018년 예상되는 주당 순자산가치에 기존 주가순자산비율(PBR)보다 0.2배 오른 주가순자산비율 1.4배를 적용했다.

한 연구원은 “춘절을 앞두고 중국에서 에틸렌 재고를 확충하려는 움직임이 보여 업황이 회복되고 있다”며 “2017년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던 나프타 분해시설 증설효과가 올해는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대한유화는 2017년 나프타 분해시설을 증설하면서 에틸렌 생산능력이 70%까지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대한유화는 올해 매출 2조4691억 원, 영업이익 4341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36.3%, 영업이익은 52.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