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27일 정기인사와 함께 조직도 개편했다.
LG전자는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와 에어컨사업을 맡는 AE사업본부를 통합해 H&A(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사업본부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H&A사업본부는 조성진 사장이 전담한다.
▲ 조성진 LG전자 사장 |
MC사업본부는 조준호 LG 사장이, HE사업본부는 부사장으로 승진한 권봉석 LG 시너지팀장(전무)이 새로 맡는다. 자동차 부품사업을 담당하는 이우종 VC사업본부 사장은 유임됐다.
LG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미래사업을 더욱 체계적으로 준비하기 위한 것”이라며 “H&A사업본부 신설은 생활가전제품 사업간 시너지를 내기 위한 조처”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이노베이션사업센터’를 신설해 신사업 발굴과 추진을 맡겼다. 안승권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사장이 센터장을 겸임한다.
최근 규모가 커지고 있는 기업간 거래(B2B)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B2B 부문’도 신설했다. 노환용 AE사업본부 사장이 이 부문을 맡는다.
이밖에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에너지 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에너지사업센터’와 소프트웨어역량 강화를 위한 ‘소프트웨어센터’도 새로 만들었다. 해외지역 사업을 담당하는 GSMO(Global Sales & Marketing Office)는 ‘해외영업본부’로 이름을 바꿨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민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