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제일제당 미국 아이오와 바이오공장의 모습. |
CJ제일제당이 미국 바이오공장에 투자해 사료용 아미노산 경쟁력을 키운다.
CJ제일제당은 10일 미국 아이오와주에 있는 공장에 약 535억 원(5천만 달러)를 투자해 사료용 아미노산 ‘쓰레오닌’의 신규 생산라인을 만든다고 밝혔다.
2분기 착공에 들어가고 2019년부터 2만 톤 규모의 쓰레오닌을 생산한다. 쓰레오닌은 동물사료에 들어가는 필수 아미노산이다.
전 세계 쓰리오닌시장은 1조 원 규모다. 북미시장은 세계 3대 쓰레오닌 시장으로 꼽힌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생산라인 확대를 통해 미국 아미노산시장 개척에 속도를 낸다. 2021년까지 미국시장 점유율을 20%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CJ제일제당은 그동안 중국 심양공장에서 생산한 물량을 미국에 수출해 판매해온 만큼 미국시장에서 점유율이 낮았다.
하봉수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본부장은 “해외 사료용 아미노산시장에서 독보적 1위에 오르기 위해 쓰레오닌사업 강화에 나서게 됐다”며 “공격적 영업과 마케팅을 통해 미국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2014년 미국 아오오아주에 10만 톤 규모의 사료용 아미노산 라이신을 생산하는 공장을 지었다. 2015년에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친환경 바이오 발효공법으로 아미노산을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