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정환 넥슨 본부장(왼쪽 두번째)와 정순렬 액트파이브 대표(가운데) 등 열혈강호M 관계자들이 4일 서초구 넥슨아레나에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
넥슨이 모바일게임 ‘열혈강호M’를 11일 내놓는다.
열혈강호M 개발에는 넥슨의 대표 PC온라인게임인 ‘던전앤파이터’ 개발진이 대거 합류해 ‘모바일판 던전앤파이터’라는 말이 나온다.
넥슨은 4일 서울 서초구 넥슨아레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작 모바일게임 열혈강호M을 11일 구글과 애플 양대 애플리케이션(앱) 장터를 통해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열혈강호M은 국내 유명만화인 ‘열혈강호’의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모바일 횡스크롤 액션게임이다. 개발은 액트파이브가, 배급은 넥슨이 맡았다.
노정한 넥슨 모바일사업본부장은 “20년 이상 인기를 이어오고 있는 열혈강호를 모바일게임으로 복원했다”고 말했다.
열혈강호M은 원작만화 열혈강호를 모르는 이용자도 스토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원작 만화를 웹툰 형태로 제공한다. 원작의 주요 장면도 애니메이션으로 구현됐다.
정순렬 액트파이브 대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만화를 활용해 게임을 만들었다는 데 큰 자부심을 품고 있다”고 말했다.
열혈강호M은 넥슨의 ‘모바일판 던전앤파이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던전앤파이터는 넥슨의 대표 PC온라인게임으로 중국에서 연간 약 8천억 원의 매출을 내고 있다. 넥슨은 약 2008년 약 4천억 원을 투자해 던전앤파이터의 개발사인 네오플을 인수했고 던전앤파이터를 중국에 수출해 큰 성공을 거뒀다.
열혈강호M을 개발한 액트파이브에는 당시 던전앤파이터를 개발했던 네오플 인력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열혈강호M의 게임방식과 장르도 던전앤파이터와 같은 횡스크롤 액션게임이다.
횡스크롤 방식이란 캐릭터가 오른쪽으로 계속 이동하면서 나타나는 적들과 싸우는 형태를 말하는 데 주로 과거 오락실 게임들에서 많이 보인다.
정 대표는 이날 열혈강호M을 소개하며 2개의 버튼 조합으로 여러 공격을 사용할 수 있는 ‘TEC 시스템’과 화면을 가로로 그어서 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 초식 시스템을 설명했다.
정순렬 대표는 “원작의 느낌을 잘 살리면서도 최고 수준의 횡스크롤 액션을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