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의 목표주가가 올랐다. 미국 주택지표 호조로 지난해 4분기 수익이 늘었을 것으로 추정됐다.

김효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두산밥캣의 목표주가를 4만8천 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두산밥캣 주가는 직전거래일인 12월28일 3만58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두산밥캣 주가 상승여력 충분, 미국 주택지표 호조로 수익 늘어

▲ 박성철 두산밥캣 대표이사.


두산밥캣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14억 원, 영업이익 1061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2016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9.2%, 영업이익은 50.2% 늘어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미국의 신규 단독주택 판매가 2007년 7월 이후 최고치를 보이는 등 주택지표 호조로 두산밥캣의 4분기 매출이 3분기를 넘어섰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두산밥캣은 미국의 세금제도 개편으로 법인세율도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의회는 2017년 12월 법인세율과 개인 최고 소득세율의 인하를 뼈대로 하는 세제 개편안을 통과시켰다.

김 연구원은 “두산밥캣의 법인세율이 올해 1분기부터 약 10%포인트 낮아질 것”이라며 “이에 따라 2018년 순이익이 기존 추정치보다 16% 늘어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두산밥캣은 올해 지배주주 기준 순이익 3064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2017년 추정치보다 50.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