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뽑는 토론회와 경선을 앞두고 김성태 의원과 한선교 의원, 홍문종 의원이 막판 표심잡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김 의원은 친
홍준표 계열, 한 의원은 중립, 홍 의원은 친
박근혜 계열로 분류되는 만큼 이번 경선은 친홍 중립 친박의 3파전 양상을 띄고 있다.
▲ (왼쪽부터)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한선교 의원, 홍문종 의원. |
김 의원은 한일의원연맹 회원인데 이번 경선 준비를 위해 10일부터 2박3일 동안 진행되는 일본 일정도 참여하지 않았다.
김 의원은 12일 열릴 토론회를 준비하는 등 바쁘게 일정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의원은 이주영 정책위의장 후보와 같이 의원실을 돌며 함께 경선을 준비하고 있다.
한 의원은 11일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바른정당 의원들이) 들어오겠다는 결심만 하면 언제든지 샛문이나 뒷문이 아니고 대문을 활짝 열어서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홍 의원도 한일의원연맹 부회장인대 10일 일본을 방문했다가 11일 정오경 돌아와 국회에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번 경선 3파전이 사실상 친홍계와 비홍계의 대결구도로 바라봤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퇴임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중립지대도 사실상 넓은 의미의 비홍계”라며 “이번 경선은 친홍계와 비홍계의 대결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차기 원내대표를 뽑는 경선은 12일 오후 4시 국회에서 토론을 거쳐 진행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