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세계 최대 블록체인 컨소시엄에 가입

▲ 이창기 NH농협은행 핀테크사업부장(오른쪽)이 2017년 10월13일 서울시 중구 농협은행 본점에서 데이비드 루터 R3CEV 회장과 컨소시엄 가입에 합의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NH농협은행이 세계 최대 규모의 블록체인 컨소시엄에 가입해 관련 기술을 개발한다.

NH농협은행은 최근 블록체인 컨소시엄인 ‘R3CEV’에 가입했다고 8일 밝혔다.

블록체인은 거래 참여자들 사이에 정보를 덩어리(블록)로 나누어 저장하는 기술을 말한다. 중앙서버 한 곳에 정보를 보관하지 않는 만큼 보안성이 높아지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금융권에서 널리 확대되고 있다.

R3CEV는 세계 최대 규모의 블록체인 컨소시엄으로 미국 블록체인 기업인 R3가 2015년 골드만삭스 등 금융사들과 함께 만들었다. 현재 신한은행과 KEB하나은행, KB국민은행 등 국내 주요 은행들도 참여하고 있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이번 컨소시엄 가입을 통해 핀테크(금융과 기술의 결합) 기업들과 블록체인 기술을 제휴하고 공동연구도 진행할 것”이라며 “농협은행이 활동하는 금융과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을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