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케미칼 채용 면접장 찾아 "롯데 발전 원동력은 인재"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3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15층 롯데케미칼 본사에서 진행된 신입사원 공개채용 현장을 들러 지원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케미칼 신입사원 공채 면접현장을 찾아 지원자들을 격려했다.

롯데그룹은 신 회장이 13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15층 롯데케미칼 본사에서 진행된 공채현장을 방문했다고 14일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롯데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롯데월드타워로 본사를 이전한 뒤 롯데월드타워에서 신입사원 공채면접을 진행 중이다.

신 회장은 이날 면접과정을 점검하고 대기실에 들러 지원자들에게 회사에 관심을 보여준 데 감사했다. 또 면접에서 선전하라며 응원도 건넸다.

이 자리에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청년취업의 어려움에 공감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인 일자리 창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롯데그룹 발전의 원동력은 결국 인재”라며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사고를 보탤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사 책임자들에게 학력이나 전공, 성별에 관계없이 인품과 열정, 역량을 가진 우수한 인재를 모집하라고도 당부했다.

신 회장은 그동안 여러 차례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그는 3월 열린 롯데 HR포럼에서 “변화하는 산업환경을 극복하려면 최첨단 기술개발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인재 육성이 중요하다”고 말했으며 5월 롯데 노사문화 선포 2주년 기념식에서도 “고용이 최고의 복지”라고 말했다.

롯데그룹은 9월부터 시작된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과 3일부터 접수를 받기 시작한 동계인턴 채용 및 스펙태클 채용을 통해 45개 계열사에서 1300여 명을 채용한다.

롯데그룹은 올해 그룹 공채와 인턴, 계열사 채용, 경력사원 채용 등을 통해 모두 1만3300명을 채용하며 앞으로 채용인원을 늘려 2017년부터 5년 동안 모두 7만여 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최근 취업현장에서 인문계열 졸업자, 이른바 문과생들이 설 자리를 점점 잃고 있지만 롯데그룹은 상반기 신입사원 가운데 과반이 문과생”이라며 “전공을 불문하고 직무에 관심과 열정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