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의 목표주가가 상향조정됐다. 

중국 관련 매출이 한중 관계의 회복국면에 따라 예상보다 빨리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4분기에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의 콘서트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됐다. 
 
YG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 올라, 한중관계 회복에 콘서트도 봇물

▲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3일 YG엔터테인먼트의 목표주가를 3만8천 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내년 상반기 안에 중국을 대상으로 한 매출이 다시 성장할 것으로 보이면서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11일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한중관계가 공식적으로 회복된 만큼 예상보다 이른 시기 안에 중국발 매출이 오를 것”이라며 “빅뱅의 군입대에도 내년 YG엔터테인먼트의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지금 시점에서 매수를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이밖에도 일본에서 로열티 수익이 2018년으로 미뤄져 있고 YG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인 YG플러스가 화장품 등 부문에서 실적이 개선되고 있어 내년에 수익성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오디션프로그램 믹스나인이 방송 3회 만에 본격적 인기몰이를 시작한 점도 YG엔터테인먼트의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파악됐다.

YG엔터테인먼트와 JTBC가 손잡은 오디션 프로그램 믹스나인은 29일 첫 방송을 했다. 이 프로그램이 YG엔터테인먼트 성장에 분기점이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4분기에 매출 951억 원, 영업이익 87억 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5%, 145% 늘어나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빅뱅 팬미팅과 지드래곤 및 태양의 돔 투어가 일본에서 예정돼 있고 빅뱅과 싸이, 젝스키스의 국내콘서트도 4분기에 열려 YG엔터테인먼트의 실적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4분기에 위너, 아이콘, 자이언티, 이하이 등의 아티스트들도 컴백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