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사내문화를 개선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7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9월27일 점심시간 뒤에 서울 강서구 공항동의 대한항공 본사에서 직원들에 세계랭킹 1위 비보잉그룹인 진조크루의 공연을 열었다.
대한항공이 제2회 해피투게더강의실의 한 고리로서 문화행사를 개최한 것인데 대한항공은 올해 사내캠페인 가운데 하나로 임직원들을 위해 올해 3월부터 해피투게더강의실 등 문화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긍정적 정서가 개인 업무성과와 조직 효율성을 증진하는 데 보탬이 된다는 점을 감안해 올해 사내캠페인 주제를 행복으로 정한 뒤 다양한 사내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대한항공은 2017년 2월부터 경기도 부천의 원동기정비공장을 예고없이 방문해 임직원들에 대구지역 명물로 꼽히는 간식을 제공하는 등 행복나눔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포여객서비스지점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미주지역본부에서도 행복나눔행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올해 8월 여름철 임직원 가족의 여가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대한항공 임직원과 그들 가족에게 강서구 공항동의 훈련센터 수영장을 개방하기도 했다.
조직 구성원 사이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해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한 시간 동안 팀 단위로 해피아워라는 이름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피아워는 팀원들이 업무에서 벗어나 음식을 나눠 먹거나 선물을 나누면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는 행사다.
대한항공은 임직원 사이 소통을 활성화하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임직원들이 익명으로 참여하는 온라인 채널인 ‘소통광장’을 사내 통신망에 개설해 임직원들이 궁금한 점과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소통광장에서 소재와 형식을 불문하고 요청사항 등 평소 회사에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할 수 있다”며 “익명성을 철저하게 보장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소통광장에는 인사나 노무 등 직원들 관심이 쏠리는 분야들에서 문의나 요청이 다수 올라오고 있는데 실제 대한항공은 소통광장을 통해 컴퓨터 교체나 가디건 등 의류 지급, 여성과 장애인 주차공간 확충 등 근무환경을 개선하기도 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 직원들 사이 화합하고 소통할 방안을 지속해서 추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행복한 직장분위기를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제공=대한항공>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