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토교통 안전향상을 위한 정책 및 기술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자율주행차와 스마트도로 시대를 맞아 도로교통 안전을 위한 기술향상에 더욱 주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국토교통 안전향상을 위한 정책 및 기술 세미나’를 열었다.
민 의원은 인사말에서 “자율주행차시대가 2020년이면 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자율주행차의 기능과 안전을 돕는 ‘스마트도로’ 개발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선진국들과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기술수준을 끌어올리고 기술표준화에 소홀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는 서울-세종고속도로에 스마트도로를 시범구축하고 있으며 앞으로 국도와 지방도로 등 다양한 도로에 스마트기술을 적용할 계획을 세웠다.
스마트도로 확대를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해 힘을 실으면서 도로인프라 관련기술은 설계, 시공, 유지관리 등에서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민 의원은 “현재 지능형교통시스템(ITS)과 자율주행 관련 연구는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고 관련기술의 표준화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며 “해외우수사례와 기술 등을 살펴 합리적 개선방향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국토교통부는 교통안전 향상에 효과적인 안전시설 개선과 첨단기술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4차산업혁명기술을 활용한 스마트도로를 확대해 안전한 도로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용석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위원은 ‘자율주행시대 교통안전 패러다임 변화 및 새로운 도전’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현재 우리나라의 도로교통사고 현황을 진단하고 자율주행차와 스마트도로의 효용성을 설명했다.
박제진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 수석연구원은 ‘미래변화에 따른 도로부문의 대응전략’, 최종찬 전자부품연구원 박사는 ‘자율주행자동차의 비전’, 이호신 아이오와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교수는 ‘도로교통 안전시설물 개선전략’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자율주행차시대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용재 중앙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토론회에는 이상헌 국토교통부 첨단도로안전과장, 노관섭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도로연구소 선임연구위원, 김현진 교통안전공단 책임연구원, 오홍운 경기대학교 교통공학과 교수, 한상진 한국교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이 참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