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목표주가가 57만 원으로 제시됐다.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해 체질개선이 이뤄지고 있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수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한미약품의 목표주가로 57만 원을 제시하고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한미약품 주식 사도 좋다", 체질개선 성공해 수익 계속 급증

▲ 우종수(왼쪽), 권세창 한미약품 공동대표.


한미약품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275억8천만 원, 영업이익 278억3700만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6% 늘었고 영업이익은 102.2% 급증했다.

진 연구원은 “한미약품이 자체개발한 신제품 4가지를 내놓았으며 중국법인인 북경한미의 매출액도 늘어나고 있다”며 “3분기 실적호조를 통해 구조적 체질개선이 확인되는 만큼 올해와 2018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보다 높여잡았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은 올해 영업이익 103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285.6% 급증하는 것이다.

2018년에는 영업이익 1490억 원을 올릴 것으로 추정됐다. 올해 실적전망치보다 44.4% 증가하는 것이다.

한미약품은 기술수출 가능성이 높은 신약후보물질(파이프라인)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진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강력한 연구개발(R&D) 능력을 감안하면 전임상 단계에 있는 신약후보물질들의 추가적 기술수출도 가능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한미약품 주식의 매수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