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주가가 급등했다.
2일 코오롱글로벌 주가는 전일보다 2890원(29.76%) 오른 1만2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의 미국 자회사인 티슈진이 6일 코스닥에 상장되는 데 이 기대감이 코오롱그룹 건설계열사인 코오롱글로벌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티슈진은 무릎 골관절염의 세포유전자 치료제인 인보사를 개발하고 있다. 한 번 주사하면 2년 동안 통증이 줄어들고 손상된 연골도 재생되는 신약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티슈진은 10월 중순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는데 수요가 쏠리며 공모가가 희망공모가 최상단인 2만7천 원으로 결정됐다.
증권가는 티슈진이 코스닥에 상장하면 시가총액이 최대 2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코오롱글로벌 주가가 명확한 이유 없이 들썩이고 있다는 말도 나온다.
코오롱글로벌은 티슈진 지분을 0.65% 보유하고 있어 티슈진 상장으로 큰 수혜를 보기는 어렵다.
티슈진이 개발하고 있는 인보사도 현재 미국에서 임상3상 절차를 밟고 있어 구체적 성과가 나오려면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