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보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결정을 앞둔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증시 3대지수 반등, 애플 페이스북 인텔 주가 상승

▲ 31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나스닥 지수는 직전거래일보다 28.71포인트(0.43%) 오른 6727.67으로 장을 마감했다.<뉴시스>


31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나스닥 지수는 직전거래일보다 28.71포인트(0.43%) 오른 6727.67로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다.

우량주 위주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8.50포인트(0.12%) 상승한 23377.2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43포인트(0.09%) 오른 2575.26으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뉴욕증시 주요 3대 지수는 30일 모두 하락했지만 하루 만에 모두 상승세로 전환했다.

미 연준이 이달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수가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미 연준은 10월31일부터 이틀 동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 회의를 연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의 통화정책 회의 뒤 11월2일에 새 연준 의장을 지명할 것으로 보인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애플과 페이스북 등의 주가가 크게 뛰었고 반도체기업의 주가도 급등했다.

애플과 페이스북 주가는 이날 각각 1.39%, 0.11% 올랐는데 이번 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반도체기업인 마이크론테크와 인텔의 주가도 각각 6.39%, 2.52% 상승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