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가 효율적 판매관리비 집행으로 3분기에 수익이 좋아졌다.
녹십자는 3분기 잠정실적집계결과 연결기준 매출 3561억 원, 영업이익 420억 원을 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8.7%, 영업이익은 21.3% 늘어났다.
녹십자는 국내외 사업의 호조와 효율적 판매관리비 집행으로 수익성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백신사업부문 매출은 독감백신의 국내 판매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3분기보다 17%가 늘었다. 혈액제제부문은 면역글로불린 수출 호조로 해외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증가했다.
판매관리비를 효율화해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3분기 매출대비 판매관리비 비중은 19.8%로 지난해 3분기의 21.1%보다 1.3%포인트 낮아졌다.
올해 3분기까지 매출은 9616억 원, 영업이익은 902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9.7%, 영업이익은 29.8%늘어났다.
녹십자 관계자는 “수두백신 및 알부민 수출분이 일부 이월되면서 4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며 “연구개발(R&D) 투자도 앞으로 효율적으로 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