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지주회사이자 모기업인 알파벳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3분기 실적을 내놓았다.

27일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알파벳은 3분기에 매출 277억7200만 달러(약 31조 원), 순이익 67억3200만 달러(약 7조6천억 원)를 냈다.
구글, 광고매출 급증해 3분기 실적 기대이상

▲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4%, 순이익은 33% 늘어났다. 주당 순이익은 9.57달러로 지난해 3분기의 7.21달러보다 31% 증가했다.

구글의 이번 3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은 것이다. 월가는 구글이 3분기에 220억 달러 수준의 매출을 낼 것으로 예상해왔다.

알파벳의 실적 대부분은 자회사인 구글에서 나오는데 구글의 광고매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실적성장을 이끌었다.

구글은 3분기 광고매출 240억6500만 달러(약 27조 원)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4%가 늘어났다.

구글의 광고매출이 늘어난 이유는 유료광고 클릭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나 늘어났기 때문이다.

광고단가는 모바일트래픽의 범람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나 하락했지만 늘어난 광고클릭 수가 광고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