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랜드의 목표주가가 새로 제시됐다. 국내에서 실적을 회복하고 수출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SK바이오랜드는 화장품 원료와 건강기능식품을 공급한다.
27일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K바이오랜드의 목표주가를 2만3천 원으로 새로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SK바이오랜드가 3분기에 깜짝실적을 달성했다”며 “중국 등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덕분”이라고 파악했다.
그는 “한방화장품 원료와 관련해 높은 기술력을 발판 삼아 국내에서 수요를 늘리고 중국으로 수출도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바이오랜드는 올해 2분기에 국내에서 판매저점을 보였고 점차 매출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올해 3분기에 중국에서 지난해 3분기보다 110% 급증한 매출 29억 원을 내면서 사드보복을 극복하고 중국 수출을 본격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박 연구원은 “SK바이오랜드는 마스크팩 원료에 들어가는 마치현 추출물 등을 주력으로 삼고 있다”며 “중국 소비자들에게 마스크팩이 필수제품으로 자리 잡으면서 SK바이오랜드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SK바이오랜드는 올해 4분기에 매출 288억 원, 영업이익 51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4분기보다 매출은 9.5%, 영업이익은 21.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