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3분기에 깜짝실적을 냈다. 연간 매출목표도 올려잡았다.
포스코는 26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하면서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5조361억 원, 영업이익 1조1257억 원, 순이익 9066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2분기와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0.6%, 15% 오르며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고 순이익도 71%나 증가했다.
3분기에 해외 주요 철강법인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좋은 실적을 냈다.
중국 스테인리스스틸 생산법인 장가항포항불수강은 3분기 영업이익 538억 원을 내면서 2분기보다 영업이익이 572.5% 늘었다.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인 크라카타우포스코는 2분기 적자를 내던 데서 3분기 영업이익 88억 원을 내면서 흑자로 돌아섰다. 베트남 봉형강공장인 포스코SS-비나는 3분기 적자폭을 줄였다.
포스코는 재무구조도 개선했다.
3분기 부채비율은 2분기보다 1.5%포인트 낮은 68.1%로 좋아졌다. 이는 2010년 이래 최저치다.
포스코는 3분기까지 누적기준으로 매출 15조361억 원, 영업이익 1조1257억 원, 순이익 9066억 원을 냈다. 2016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8%, 9% 늘었고 순이익은 91%나 증가했다.
포스코는 향후 중국 철강산업 구조조정과 신흥국 수요 성장 덕에 철강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면서 올해 실적목표를 높였다.
올해 연결기준 매출목표를 기존 54조8천억 원에서 59조3천억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