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올해 CEO세미나에서 계열사 사장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던질까?
최 회장은 지난해에는 ‘딥 체인지(근원적 변화)’를 강조했는데 올해는 ‘사회적기업’을 핵심 의제로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SK그룹에 따르면 올해 CEO세미나는 18~20일 경기도 이천 SKMS(SK 경영시스템) 연구소에서 열린다.
SK그룹은 매년 10월 계열사 CEO들을 한자리에 모아 한 해 결산과 이듬해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CEO세미나를 열고 있다.
최 회장을 비롯해 SK이노베이션과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 주요 계열사 CEO들은 캐주얼 복장으로 ‘테드(TED)’ 방식의 발표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테드는 발표를 할 때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최대한 압축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 회장은 올해 CEO세미나에서 ‘사회적기업’을 화두로 던질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은 2014년 ‘새로운 모색, 사회적 기업’이라는 책을 냈을 만큼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관심을 보였다. 올해 3월에는 주주총회에서 SK그룹 주요 계열사의 정관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내용을 일제히 추가했다.
지주사인 SK는 물론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등 주요 계열사들이 ‘이윤창출’ 외에도 ‘사회적 가치창출을 통해 사회와 더불어 성장한다’는 내용을 정관에 넣은 것이다.
최 회장은 6월에 열린 ‘2017 사회적 기업 국제포럼’에 기조연설자로 나서 “사회적 기업을 키우면 우리 사회가 획기적으로 행복하게 변화할 것이다. SK가 물심양면 지원에 앞장서겠다”며 10년 안에 사회적 기업 10만 개를 육성하겠다는 제안을 하기도 했다.
올해 CEO세미나에서는 계열사들의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 방안도 중요하게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은 지난해부터 계열사 주가부양과 경영지표를 강조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CEO 평가에 회사 주가를 반영하는 핵심 성과지표(KPI)도 도입했다.
SK이노베이션과 SK하이닉스 등은 사업구조 개편과 인수합병(M&A) 등을 추진하며 최근 1년 사이 기업가치를 대폭 끌어올렸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 회장은 지난해에는 ‘딥 체인지(근원적 변화)’를 강조했는데 올해는 ‘사회적기업’을 핵심 의제로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 최태원 SK그룹 회장.
16일 SK그룹에 따르면 올해 CEO세미나는 18~20일 경기도 이천 SKMS(SK 경영시스템) 연구소에서 열린다.
SK그룹은 매년 10월 계열사 CEO들을 한자리에 모아 한 해 결산과 이듬해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CEO세미나를 열고 있다.
최 회장을 비롯해 SK이노베이션과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 주요 계열사 CEO들은 캐주얼 복장으로 ‘테드(TED)’ 방식의 발표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테드는 발표를 할 때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최대한 압축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 회장은 올해 CEO세미나에서 ‘사회적기업’을 화두로 던질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은 2014년 ‘새로운 모색, 사회적 기업’이라는 책을 냈을 만큼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관심을 보였다. 올해 3월에는 주주총회에서 SK그룹 주요 계열사의 정관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내용을 일제히 추가했다.
지주사인 SK는 물론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등 주요 계열사들이 ‘이윤창출’ 외에도 ‘사회적 가치창출을 통해 사회와 더불어 성장한다’는 내용을 정관에 넣은 것이다.
최 회장은 6월에 열린 ‘2017 사회적 기업 국제포럼’에 기조연설자로 나서 “사회적 기업을 키우면 우리 사회가 획기적으로 행복하게 변화할 것이다. SK가 물심양면 지원에 앞장서겠다”며 10년 안에 사회적 기업 10만 개를 육성하겠다는 제안을 하기도 했다.
올해 CEO세미나에서는 계열사들의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 방안도 중요하게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은 지난해부터 계열사 주가부양과 경영지표를 강조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CEO 평가에 회사 주가를 반영하는 핵심 성과지표(KPI)도 도입했다.
SK이노베이션과 SK하이닉스 등은 사업구조 개편과 인수합병(M&A) 등을 추진하며 최근 1년 사이 기업가치를 대폭 끌어올렸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