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노조가 또다시 총파업에 들어갔다.

하이트진로 노조가 13일 총파업에 들어가 16일까지 한시적으로 총파업을 한다고 밝혔다. . 
 
하이트진로 노조 총파업, 참이슬 필라이트 생산 차질

▲ 하이트진로의 강원 맥주공장 모습.


하이트진로는 노조 총파업으로 국내공장 6곳 가운데 4곳에서 생산을 중단하게 됐다. 참이슬, 필라이트 등 하이트진로의 주력상품 공급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비상인력을 투입해 강원 맥주공장과 이천 소주공장을 부분가동하기로 했다. 

노조는 회사와 임금협상 교섭을 진행하면서 9월25~27일 총파업을 벌였고 추석연휴 기간이었던 10월11~13일에 4시간씩 부분파업했다. 

노조는 회사의 입장변화가 없다면 무기한 총파업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노조는 임금협상에서 7.5%의 임금인상률을 요구해오다 12일 교섭에서 7%로 낮춰 제안했다.

하지만 회사는 맥주사업 적자, 운영비용 상승 등을 이유로 노조가 요구한 수준으로 임금을 올리기 어렵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