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가 내년에 게임사를 인수하며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올랐다.
김미송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넷마블게임즈 목표주가를 기존 16만 원보다 12.5% 높아진 18만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넷마블게임즈는 4월 열었던 기자간담회에서 5조 원가량을 투입해 해외 유명게임사를 인수하고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넷마블게임즈의 인수합병 의지가 강해 2018년에 인수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며 “3조 원가량의 인수규모를 가정하면 2019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2018년 예상치보다 각각 19.6%, 30%씩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넷마블게임즈가 기업인수를 통해 글로벌기업으로 거듭난다는 점을 감안하면 목표주가를 충분히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넷마블게임즈는 올해 매출 2490억 원, 영업이익 574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66%, 영업이익은 94.6%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