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목표주가가 올랐다. 기초소재부문에서 수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윤성노 대신증권 연구원은 11일 LG화학의 목표주가를 45만 원으로 13% 올렸다.
 
LG화학 목표주가 대폭 올라, 3분기 실적 급증 반영

▲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윤 연구원은 “3분기에 나프타분해시설(NCC) 기반 폴리올레핀(PO)과 고기능합성수지(ABS), 폴리염화비닐(PVC), 가소제 등의 제품 스프레드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특히 LG화학 기초소재 부문에서 최대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ABS의 스프레드가 역대 최대 수준에 도달하며 3분기 실적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프레드는 제품가격에서 원재료 가격을 뺀 것을 말한다.

ABS는 LG화학 기초소재 부문의 매출에서 30%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3분기 ABS의 스프레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급증할 것으로 윤 연구원은 예상했다.

전지부문도 3분기에 흑자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윤 연구원은 “전기차배터리의 매출 성장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나 연구개발 비용이 하반기에 집중돼 있기 때문에 적자폭이 확대될 것”이라며 “그러나 소형전지는 원재료 코발트 가격인상분이 평균판매가격(ASP)에 반영되고 최대 고객사의 신형 스마트폰 출시로 매출이 늘어 전기차 배터리의 감익을 상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화학은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2910억 원, 영업이익 7094억 원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54%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